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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하는이과장

환율과 환변동보험,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

by 스토리메이커36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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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율

우리는 해외로 여행을 갈 때는 원화를 여행지 국가의 화폐로 바꿔 갑니다. 각 국가에서 사용하는 화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국 달러 약 1달러는 현재 원화 1430원 정도로 교환할 수 있고 일본 엔화 950엔 정도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한 국가의 화폐와 외국 화폐와의 교환 비율을 '환율' 이라고 합니다. 환율은 각 국가의 시장경제 사정에 따라 그리고 국제 경제의 상황에 따라 매일 조금씩 변합니다. 

환율이 오르는 시기에 수출이 늘어나게 되면 높은 환율의 혜택을 받아 평소보다 더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입하는 수입상의 경우에는 평소보다 더 높은 금액을 지급하고 평소와 같은 수량의 제품을 수입하게 되어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도 나타나곤 합니다. 환율의 변동은 개인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환율이 오르면 국내로 들어오는 원자재와 수입품의 가격이 올라 시장 경제에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또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해외로 돈을 보내야 하는 경우에도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손해가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율은 급격한 변화 없이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러한 환변동을 이용하여 이익을 얻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외환딜러란 외환을 사고 파는 금융 전문가를 말합니다. 이들은 개인이나 기업이 맡긴 돈을 운용하여 이익을 얻게 됩니다. 환율을 이용하여 외화의 가격이 낮을 때 사들이고, 비싸지면 팔아서 차익을 남기게 됩니다. 환율은 국제경제의 상황에 따라 변동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외환 딜러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관심을 가지고 상황을 지켜보며 정보를 수집합니다. 그리고 환율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고 적절한 시기에 외횐을 사고팔아 이익을 얻습니다. 

 

2. 환변동보험

수출이나 수입을 통하여 외화를 획득 또는 지급하는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환차손익을 회피 또는 제거, 사전에 외화금액을 원화로 확정시킴으로써 환율변동에 의한 위험을 방지(Hedge)할 수 있는 보험을 말합니다. 

환변동보험은 중소기업의 환위험 관리 여건의 취약점을 고려하여, 중소중견 기업이 환위험을 손쉽게 방지할 수 있도록 비용과 제도적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이고 활발한 무역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해당 보험서비스는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에서 제공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보험인수 시 시중은행을 통해 전액 헤지하므로, 해당 보험서비스 운영에 따른 이익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환변동보험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환율 상승할 때 이익금을 납부하고, 환율이 하락하면 손실을 보상받는 일반형 상품, 일정 범위 환위험에 노출하여 일정 환율 이하로 환율이 하락하는 경우 보상하고 일정 환율 이상 상승할 때 이익금을 납부하는 범위선물환, 환율하락시 보험금과 환율상승시의 환수금을 일정 범위 이내로 제한하는 범위제한선물환, 이익금의 납부 의무를 면제하고, 환율 하락시에는 하락분의 일정 수준까지 보상해주는 부분보장 옵션형, 마지막으로 이익금 납부 의무를 면제하고, 환율 하락 때에는 하락분 전액을 보상하는 완전보장 옵션형이 있습니다. 

 

환 헤지(Hedge)는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제거하기 위하여 현재 수준의 환율로 수출 또는 수입, 해외투자에 따른 거래금액을 고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환율변동에 관계없이 원화기준 미래 현금흐름의 확정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며, 환율변동에 의한 손익을 제한하고 수출입 거래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3. 이용요건 

환변동보험가입이 가능한 통화로는 USD, JPY, EUR, CNY(일반형), USD, JPY, EUR(범위선물환 및 완전보장 옵션형 조기결제불가형), USD(범위제한선물환 및 완전보장 옵션형 조기결제형)이 있습니다. 

 

신용상에 문제가 없는 국내 중소, 중견기업이라면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 같은 경우 이용에 제한이 있으니 이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신용불량 기업 :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부실 징후기업, 신용등급에 의거 특례 평가 G등급 또는 R등급인 기업,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은 기업, 보험계약자 또는 연대보증인이 신용관리대상정보의 등록사유를 발생시킨 경우, 그러나 부분보장 및 완전보장 옵션형의 경우 신용등급 미평가 수출자 및 특례 G등급도 이용 가능한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2) 환변동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 보험계약이 해제된 경험이 있거나, 이익금을 연체 중인 기업

 (3) 보험료 또는 보증료를 연체중인 기업

 (4) 환수금 회수특례보증을 이용중인 기업

 (5) 사업장 4대 사회보험료 연체중인 기업 

 (6) 휴폐업 상태인 기업

 (7) 국세 및 지방세를 체납중인 기업

 (8) 부실자료 제출기업

 

이미지출처 : K-SURE 홈페이지

 

4.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환율이 급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수출 비중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주요 산업군에서 수출에 대한 환율의 영향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소라 부연구위원(산업연구원 KIET)은 '원화 환율의 수출 영향 감소와 시사점' 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나타나는 현상에 대하여 "한국의 수출 구조 고도화, 글로벌 국제 분업 참여 확대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전에는 환율변동에 따른 국내 수출 제품의 가격 경쟁력 상승이 수출 증가로 이어지는 결과를 보여줬지만 2010년 부터는 그러한 관계성이 약화하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낮은 가격대의 제품을 생산하며 가격 경쟁 하던 우리나라가 어느 시점 이후 기술 개발 중심의 산업으로 정책을 변경함에 따라 수출구조 또한 고도화 되었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환율이 올라도 수출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하고 있는 산업으로 변화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환 변동에 더욱 관심을 갖고 환변동에 의한 손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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